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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의 시작 영화 범죄도시1 (줄거리, 배경이 된 사건, 총평)

by ning08 2025. 4. 6.

영화 범죄도시 1 포스터

 

 범죄도시 2017년 개봉한 한국영화로, 2004년 실제로 있었던 "왕건이파 조직 소탕 작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범죄 액션 장르입니다. 마동석 배우가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윤계상 배우가 악역 장첸을 연기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습니다. 리얼하고 거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영화 범죄도시 1의 줄거리, 배경이 된 사건, 총평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조선족들도 두려워 하던 형사 마석도 : 줄거리

 2004년 서울 금천구 가리봉동, 이곳은 중국에서 넘어온 조선족 조직들이 세력을 키우며 암흑가를 형성한 지역입니다. 금천 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은 지역 폭력 조직과 조선족 조직 간의 갈등을 주시하고 있었으며, 특히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는 조폭들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조선족 조직 '하오파'와 '김성기파'가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던 중, 중국에서 건너온 또 다른 조직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조직을 이끄는 인물이 바로 잔혹한 성격의 장첸(윤계상)입니다. 그는 부하 위성락(진선규)과 양태(허동원)와 함께 등장하며, 기존 조선족 조직들을 무자비하게 장악해 나갑니다. 장첸은 기존 조직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살해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확장합니다. 김성기파의 보스 김성기 역시 그의 잔혹한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희생당하게 되며, 지역 내 공포 분위기가 극에 달합니다. 마석도와 그의 팀원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사를 시작합니다. 장첸의 잔혹한 범죄 행각이 계속되면서, 경찰은 그의 뒤를 쫓기 위해 조직원들을 체포하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하지만 장첸은 치밀하고 교활한 성격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해 다닙니다. 장첸이 점점 세력을 넓히면서, 경찰은 본격적으로 그를 검거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합니다. 마석도와 그의 팀은 끈질긴 수사를 통해 장첸의 조직 아지트를 하나씩 밝혀내며, 조직원들을 차례대로 검거합니다. 하지만 장첸은 도주하며, 위성락과 함께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잠적합니다. 한편, 장첸은 도망치는 과정에서도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며 잔혹한 범행을 이어갑니다. 경찰은 그를 잡기 위해 함정을 파고, 마침내 마석도와 장첸이 직접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장첸은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며 마석도를 공격하지만, 마석도는 그의 공격을 막아내며 강력한 주먹으로 응수합니다. 거칠고 리얼한 액션이 이어지며, 결국 마석도는 장첸을 제압하고 체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장첸이 검거됨으로써 그의 조직도 와해되고, 지역의 평화가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배경이 된 사건 : 왕건이파 소탕 작전

 범죄도시 1은 2004년 서울 금천구 가리봉동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당시 강력 범죄를 저지르던 조선족 폭력 조직인 왕건이파를 소탕한 경찰 작전으로, 영화에서 등장하는 장첸과 그의 조직이 실제로는 왕건이파였으며,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마석도 형사의 캐릭터 역시 이 사건을 해결했던 실제 형사를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왕건이파는 2000년대 초 서울 가리봉동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조선족 폭력 조직이었습니다. 당시 가리봉동은 중국에서 온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으며, 일부 폭력 조직이 이곳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왕건이파는 조직 내부 결속력이 강하고, 다른 조직과의 충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잔혹한 방식으로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왕건이파는 보호비를 명목으로 상인들에게 돈을 뜯어내거나, 다른 조직과의 충돌에서 잔혹한 폭력을 행사하는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했지만, 결국 계속된 범죄 행각이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되었습니다. 서울 경찰청 강력반은 왕건이파의 범죄를 조사하며 이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왕건이파는 단순한 폭력 조직이 아니라 마약 밀매, 불법 도박, 살인 등 다양한 강력 범죄에 연루되어 있었기에, 경찰은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조직원들을 한 번에 검거하려 했습니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들은 조선족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정보를 수집하며, 왕건이파 조직원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조직 내부의 갈등과 배신을 이용해 내부 정보를 확보하고, 체포 작전을 위한 증거를 하나씩 모아갔습니다. 2004년, 경찰은 왕건이파의 주요 조직원들을 검거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함정 수사와 미행을 통해 조직의 아지트를 파악한 후, 동시다발적인 급습 작전을 펼쳤습니다. 이 작전에서 왕건이파의 주요 간부들은 일제히 체포되었고, 조직원들 역시 차례대로 검거되었습니다. 일부 조직원들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철저한 수사망에 결국 모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왕건이파의 주요 인물들이 체포되면서 조직은 급격히 와해되었고, 서울 가리봉동을 중심으로 퍼졌던 조직범죄 역시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족 범죄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하며, 지역 사회의 치안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영화 범죄도시 1의 주요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영화 속 장첸 조직의 잔혹한 범죄 행각과 경찰의 끈질긴 수사는 실제 왕건이파 사건에서 많은 부분을 참고한 것입니다. 특히 영화 속 마석도 형사가 보여준 강력한 수사 방식과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은, 당시 왕건이파 검거 작전에 투입된 경찰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조직 간의 갈등, 배신, 그리고 경찰과 범죄 조직 간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역시 실제 사건의 흐름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처럼 왕건이파 조직 소탕 작전은 한국 경찰이 강력 범죄 조직을 성공적으로 검거한 사례로 남아 있으며, 이후 범죄도시 시리즈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총평

 범죄도시 1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액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마동석 배우가 주연을 맡아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했으며, 무엇보다 윤계상 배우는 기존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잔혹한 빌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범죄도시는 1의 흥행 이후, 시리즈물이 되어 제작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악역이 1의 윤계상이 연기했던 장첸이기도 합니다. 또, 범죄를 소탕한다는 무거운 주제를 재밌게 표현한 것도 영화의 흥행에 한몫하였습니다. 마석도가 보여주는 강력하고 거친 수사 방식은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연출 면에서도 강윤성 감독은 불필요한 장면을 최소화하고 긴박한 전개를 유지하며, 액션과 스릴러적 요소를 효과적으로 조합했습니다. 특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클라이맥스 장면과 마석도와 장첸의 대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현실적인 설정과 인물 간의 치열한 대립을 강조하면서도, 적절한 유머 코드가 삽입되어 긴장감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결과적으로, 범죄도시 1은 한국 범죄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시리즈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범죄 영화와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 중 하나입니다.